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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법옷장' 열고 변신한 아이키…힐링되는 패션 예능

입력 2021-10-21 08:02 수정 2021-10-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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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 방송 화면 캡처. '마법옷장' 방송 화면 캡처.

"옷 한벌 입었는데 힐링하는 느낌이다"

댄서 아이키가 '마법옷장' 패션 어벤저스의 스타일링을 통해 '패션 힐링'에 성공했다.

아이키는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법 옷장' 2회에서 게스트로 등장, MC 김나영과 마법 팀 송해나·전진오, 옷장 팀 주우재·최희승에게 요일별 스타일링을 의뢰했다.

"정말 김나영의 팬이다. 어떻게든 엮이고 싶었다. 김나영의 패션을 정말 좋아한다. 노출을 많이 하지 않더라. 굳이 벗지 않아도 내면의 섹시함이 있다"면서 팬심을 드러내며 등장한 아이키는 자신의 패션 습관에 관해 "옷을 다 입고 나가기 전에 SNS용 영상을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패셔니스타들이 많은 소속사에 들어갔더니, 명품에 눈을 떴다"며 "무대 의상은 직접 제작한다. 동대문 평화시장을 찾아간다. 최대한 화려하게 독특하게 만들어달라고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키의 목표는 변신이었다. "마라맛 같은 의상을 입었는데, 조금 죽이고 싶다"는 그는 "편안하지만, 멋이 살아있는 스타일"을 주문했고, 마법 팀과 옷장 팀은 승리욕을 불태우면서 마법옷장을 열어 아이키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찾기 시작했다.

아이키와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된 의상은 네 디자이너의 작품이었다. 재킷 장인 박진혜 디자이너, 한복의 미를 보여주는 이서정 디자이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조은애 디자이너, 모던한 감성의 홍혜진 디자이너의 의상이 차례로 소개됐다.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으며 아이키는 어떤 옷도 소화해 '인간 소화제'라는 별명을 얻었고, 김나영은 게스트보다 더 옷 입어보기에 열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 승리를 맛봤던 마법 팀, 그리고 패배했던 옷장 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옷장 팀의 주우재는 "수능 답 정할 때보다 고민했다. 완벽한 룩"이라고 자신했고, 마법 팀의 송해나는 "첫번재 모델 오디션 옷 고를 때보다 오늘이 더 힘들었다"며 이번 대결에 기울인 노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옷장 팀은 오디션 프로그램 촬영을 위한 '아이키여워 룩'과 이케아 방문을 위한 '아이키케아 룩'을 준비했다. 스타일리스트 최희승은 '아이키여워 룩'에 대해 "테크웨어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팬츠에 같은 색 부츠를 매치했다. 모두 플렉서플 아이템으로, 집업 재킷 안 키치한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고, '아이키케아 룩'에 대해서는 "이케아에서 핫도그를 먹다가 케첩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에코 레더 원피스"라고 했다.

이어 마법 팀은 소속사 대표 미팅 룩인 '대표님 딸랑딸랑 룩'과 SNS 영상 촬영 룩 '1억뷰 룩'으로 대결에 나섰다. 스타일리스트 전진오는 첫 번째 룩을 "그레이 컬러로 차분한 무드를 연출해 오랜 미팅에도 편안한 배기팬츠를 매치했다"고 설명하며 두 번째 '1억뷰 룩'을 "기본 베스트로 입고 다니다가 뒤집어서 무대 의상으로 연출이 가능한 독특한 룩"으로 소개했다.

"여기 아니면 입을 수 없는 룩을 선택하겠다. 첫눈에 반한 룩이 있다"고 말한 아이키는 옷장 팀의 아이키케아 룩을 선택했다. 그는 "전체적 색감이 편했다. 평상시 자극적이었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었다"면서,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다며 "오늘 꼭 입어보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마법옷장'은 패션 어벤저스와 함께 쇼핑에 나선 듯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른 곳에서는, 혼자서는 시도해보기 힘든 과감한 도전도 '마법옷장'에서는 가능했다. 옷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는 아이키는 "옷 한 벌 입었는데 힐링하는 느낌이었다"며 '마법옷장'을 열고 난 후의 소감을 전했다.

'마법옷장'은 패션 마스터들이 팀을 나눠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는 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법 팀과 옷장 팀으로 나뉘어 마법옷장에 걸린 다양한 의상을 둘러보고 게스트의 요청 사항을 바탕으로 T.P.O(Time·Place·Occasion)에 적합한 요일별 패션 스타일을 완성한다. 김나영·주우재·송해나·최희승·전진오 등이 출연하고, K-패션을 이끄는 24명의 디자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2021 FW 의상을 준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제작되며 JTBC2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JTBC에서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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