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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이전 일 잘 기억 못해" 주호영, 청년 비하 비판에 사과

입력 2021-10-19 10:16 수정 2021-10-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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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이 20·30세대 비하 논란과 관련해 "경선이 조금 치열해지다 보니까 말꼬리 잡기 이런 것이 많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세심하지 못한 저에게도 불찰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19일) 주 위원장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제 취지는 후보들을 오래 겪어보면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이런 내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주 위원장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이 2030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말에 "20·30대는 정치인들의 이전의 여러 가지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가까운 뉴스를 접하고 보는 것을 가지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주 위원장이 청년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면 윤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명백하게 보인다", "이런 식이니까 청년들이 윤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주 위원장은 청년 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주 위원장은 비판에 대해 "우리는 20년 정치를 하면서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이 예전에 어떤 과오를 저지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런 걸 더 잘 알지 않냐"며 "그걸 좀 알리는 일을 더 노력해야 하고 그러면 2030의 민심도 올 수 있다 이렇게 길게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것을 줄여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캠프는 특히 2030들의 고민, 고뇌를 해결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기성정치인들이 2030 청년들의 이런 문제를 오랜 기간 동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가 본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주 위원장은 "(윤 후보는) 기성 정치인들보다 이런 문제의식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다"며 "훨씬 더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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