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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완벽한 작가·배우·감독 조합으로 시청률로 등정할까[종합]

입력 2021-10-13 15:30 수정 2021-10-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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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오정세 전지현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 조한철 주지훈[tvN 제공](왼쪽부터)오정세 전지현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 조한철 주지훈[tvN 제공]
'지리산'이 tvN 토일극 상승세를 이어갈까.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개국 15주년극 '지리산 제작발표회에는 전지현·주지훈·김은희 작가 등이 참여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와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산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도 처음이며, 여기에 미스터리를 베이스로 전개된다.

김은희 작가는 "사실 '지리산'을 쓰기 전에는 지리산을 간 적이 없다.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소설, 역사시간에 느꼈던 지리산은 액티비티를 느끼는 산이기 보다는 간절한 염원을 찾는 곳 같았다. 삼국시대부터 사람들의 한이 쌓여있는 산. 그런 곳이라면 미스테리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에 가서 조사를 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사고가 나면 119 구조대원 분들이 출동을 한다. 그런데 산에서는 산의 레인저 분들이 주축이 돼서 구조작업을 벌이더라. 그래서 직업군이 레인저가 됐다"며 "예전에 했던 것은 법의관·형사·사이버수사대 분들은 누군가가 죽고 나면 그 뒤에 진실을 찾는다면 레인저는 죽기 전에 살리는 분들이더라. 그런게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 "확정 소식에 만세를 외쳤다. 각 캐릭터에 적역인 배우들이 응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전지현이 연기하는 서이강은 산 자체인 사람이다. 산을 닮고 어울리는 배우가 해주길 바랐는데 산에 서 있는 전지현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 전지현을 만났을 떄 과거 '엽기적인 그녀' 속 그녀 캐릭터 모습이 있었는데 그녀가 성장한 모습이 서이강에 잘 녹아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주지훈은 의외로 착하다. 순수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 강현조는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보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이 주지훈 의외 모습과 잘 부합되더라. 오정세는 어찌 보면 감정의 끝과 끝을 달리는 캐릭터인데 역시 잘 소화해주더라. 조한철은 실제 우리가 만난 레인저 같은, 우직하고 정도를 걷는 캐릭터를 연기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전지현[tvN 제공]전지현[tvN 제공]
배우들도 김은희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전지현은 "어느 배우가 김은희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다. 무한한 영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은희 작가의 대본에 디테일이 있어서 좋았다. 아무렇지 않게 보인 장면인데 사실 다 (전개의) 길잡이가 되는 장면이었다. 그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잘 보였고 '역시 김은희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주지훈도 "나도 김은희 작가와 5년 정도 만나고 있는데 이제는 이모 같은 느낌이다. 작업실도 가까워서 자주 뵙고 있다. 김은희 작가의 대본은 디테일하고 허투루 볼 수 없다. 제대로 보지 않으면 다음에 넘어갈 수 없다"며 어려운 장면을 되게 편하게 쓰는 장점이 있다 보시는 시청자들은 재미있게 보시는데 연기하는 사람은 경계에 있는 신을 연기하는 느낌이다. 내게 계속 수업을 시켜주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시청자들이 '지리산'을 기대하는 것처럼 나도 기대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제목부터 매력적이더라. 김은희 작가가 썼고 이응복 감독이 연출하고 전지현이 출연한다. 이건 무조건 출연해야 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지리산'은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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