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오늘(13일) 오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그간의 방역 성과와 높아진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여정은 준비하고자 한다"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김 총리와 함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 30명의 민간위원이 함께했습니다.
위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의 3대 기본 방향에 공감했습니다. ▶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단계적·점진적 일상 회복' ▶
사회 단절과 고립을 걷어내는 '포용적 일상 회복' ▶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일상 회복'입니다. 특히 단계적·점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서 김 총리는 재차 '백신 패스'와 의료 대응 체계 보강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이번 달 말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해, 다음달 초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한 뒤에도 계속 활동할 계획입니다.
위원들은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8.1%, 접종 완료율은 60.8%입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 완료율은 70.7%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성인 80% 접종 완료를 달성하는 것을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목표 달성 시기가 앞당겨진다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