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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저스틴 전 간담회 15분전 취소 통보…레오스 카락스 이어 두번째

입력 2021-10-10 11:10 수정 2021-10-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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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푸른 호수'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 사진='푸른 호수' 스틸영화 '푸른 호수'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 사진='푸른 호수' 스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행사가 또 취소됐다.

부국제 사무국 측은 10일 "금일 11시로 예정된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 기자간담회가 한국 배급사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 문제로 취소됐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 드리는 점 사과 말씀드린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추후 일정은 논의 중에 있으니 정리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저스틴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국제 측은 행사 15분 전 돌연 취소를 통보, 전날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일정 취소 및 변경에 이어 두번째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9일 관객과의 대화(GV) 및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아네트(Annette)'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했던 레오스 카락스(Leos Carax) 감독은 한국행 항공편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해진 시간 내 부산에 도착하지 못했다.

부국제 측은 "코로나19로 현지 항공 운항 상황이 좋지 않아 감독님의 입국이 늦어졌다"며 "다시 정해진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다. 불가피한 변동으로 레오스 카락스 감독님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기대했을 취재진, 관객들에게 양해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일정은 10일 기자회견, 12일 GV에 참석하는 것으로 큰 문제없이 정리됐다. 하지만 직접 내한도 아닌, 온라인 만남을 추진한 저스틴 전 감독의 일정마저 틀어지면서 부국제는 예상치 못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이와 관련 '푸른 호수' 측 관계자는 JTBC엔터뉴스에 "전해진 그대로 영화사와 영화제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시차 등 문제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 감독님은 어제까지도 화상 GV를 진행하는 등 부국제의 초청과 관객들과의 만남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다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 결정되는대로 전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부국제에도 초청받은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이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아 제2의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주목도를 높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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