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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부터 싱가포르 여행 가능…백신 완료자, 격리 안 해

입력 2021-10-08 17:30 수정 2021-10-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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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부터는 백신을 맞았다면 자가격리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8일) 오후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 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전경. 〈사진=싱가포르 관광청〉싱가포르 전경. 〈사진=싱가포르 관광청〉

■다음달 15일부터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

지금은 백신을 모두 맞았더라도 싱가포르에 입국한 뒤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요. 다음달 15일부터 이런 제한이 없어지게 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간 쌍방 합의에 의해 개인에게 격리 없이 여행을 허용한 사실상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서 사이판과도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큽니다. 사이판의 경우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가능하고 지정된 범위에서 움직여야 하지만, 싱가포르는 개별 자유여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증빙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절차는 이렇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A to Z'…교차 접종자도 격리 없이 여행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WHO)가 긴급 승인한 백신만 적용됩니다. 국내에서 교차 접종한 우리 국민도 인정해줍니다.

여행객들은 입국 7~30일 전 싱가포르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백신 패스를 신청하고, 유효한 예방접종 증명서를 올려야 합니다. 국내에서 이용 중인 '쿠브'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 탑승 48시간을 앞두고는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를 확보해야 합니다. 3만 싱가포르 달러 이상 보장되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동선 파악을 위한 모바일 앱 '트레이스 투게더(TraceTogether)'도 설치해놔야 합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입국심사장에서 이런 서류들을 확인한 뒤 PCR 검사를 하고, 지정된 숙소로 이동해 24시간 내 음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창이공항까지 지정된 직항편만 이용해야 하는 점도 제한 사항입니다. 귀국할 때는 탑승 전 72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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