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핀란드 등 북유럽 30세 미만 모더나 백신 접종 중단키로|아침& 지금

입력 2021-10-08 08:34 수정 2021-10-08 09: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를 향해가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지지만,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유럽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젊은층에 접종하지 않기로 한 나라가 늘고 있는데, 핀란드도 이번에 결정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드문 사례라고는 하는데 젊은 층에 위험이 더 큰 부작용이 있다는 거죠? 

[기자]

앞서, 스웨덴과 덴마크에선 10대와 20대에 대해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12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이어서 핀란드도 30세 미만, 남성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나라의 보건 당국은 연구를 통해 드물지만 젊은 층에게서 부작용으로 심근염·심낭염 등의 발생 가능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접종 후 한달 이내가 가장 위험하다고 했는데, 들어보시죠.

[앤더스 테그넬/스웨덴 보건국 전염병학자 : 거의 모든 부작용 사례가 백신 접종한 뒤 몇 주 후에 나타나고 한 달 후에는 이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 측은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증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곧바로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오히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심근염 위험이 더 크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우려가 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모더나 1차 백신을 맞은 30세 이하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약 140만 명입니다.

[앵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죠? 아프리카 난민이었던 소설가라고요?

[기자]

스웨덴 한림원이 식민주의와 난민 경험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압둘라자크 구르나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아프리카계 흑인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1986년 나이지리아 출신 윌레 소잉카 이후 35년 만입니다.

구르나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발표가 나기 10분 전 누군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솔직히 장난인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르나는 매일매일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상처받고 있다면서, 자신이 어린시절 영국으로 건너왔을 때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테러 국가에서 투쟁하고 탈출하고 있다며 "세계는 1960년대보다 훨씬 더 폭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치의날이 아르헨티나에서도 생기게 되네요?

[기자]

아르헨티나 상원이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결의안을 출석의원 47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우리나라에선 지난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는데요.

이번에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아르헨티나 마그달레나 상원의원은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에선 김치를 자세히 소개하며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반면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선 비판도 나왔습니다.

매체 클라린은 아르헨티나의 여러 사회·경제적 어려움 속에 1년 반 만에 열린 상원 대면 회의에서 한 상원의원이 11분간 한국 요리인 김치 '강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백신 의무화 반발 속 뉴욕시 초강수 "미접종 교사, 학교 오지마" 스웨덴·덴마크, 30세 이하 모더나 접종 중단 "심근염·심막염 우려" 미 파우치 "코로나 먹는 치료제 나와도 백신은 맞아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