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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유아인·전종서, 부일영화상 男女주연상…'모가디슈' 6관왕

입력 2021-10-07 20:18 수정 2021-10-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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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과 전종서. 사진=UAA, 넷플릭스배우 유아인과 전종서. 사진=UAA, 넷플릭스


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제30회 부일영화상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0회 부일영화상에서 유아인은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로, 전종서는 영화 '콜(이충현 감독)'로 남녀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모가디슈'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촬영상(최영환)·음악상(방준석)·각본상(류승완·이기철)·남우조연상(허준호)·올해의 스타상(조인성)까지 6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어려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모로코에서 고생한 스태프들과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많은 배우에게 고맙다. 영화 개봉 후 원하는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초조하고 외로웠다. 시간이 지나자 많은 분이 인정해주셨다. 영화의 흥행이란 곧 좋은 영화를 만드는 일이 된다는 걸 다시금 확인했다"는 최우수 작품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감독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불참한 이준익 감독을 대신해 김성철 프로듀서는 "(이준익 감독이) '자산어보'를 위해 수고해준 스태프와 물심양면 도와준 배우들, 작가님에게 큰 격려와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유아인. 사진=JTBC 엔터뉴스 배우 유아인. 사진=JTBC 엔터뉴스
유아인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남자 배우에게 전략적인 시나리오를 보내준 홍의정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나의 존재를 작품에 녹이고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우주연상의 전종서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나게 해준 이충현 감독님과 박신혜 선배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허준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소속사 스토리제이장두봉 대표는 "허준호가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모가디슈'에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세자매'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김선영은 "부일영화상 조연상을 4년 전에도 받았는데 이번에 또 받아서 기쁘다. 몇 년 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이야기해 박수를 받았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잔칫날'의 하준과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유미에게 돌아갔다. 하준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잔칫날'을 만나게 해주신 감독님과 PD님께 감사드리고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도 고맙다"고 말했고, 이유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상을 받아본다. 게다가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밖에도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의 이솜이 올해의 여자 스타상을,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승리호'의 정성진·정철민 감독이 미술·기술상을, 고 이춘연 영화제작자가 유현목영화예술상을 수상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이다.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시 제정돼 영화제 기간 중 열린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로다.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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