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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배달하면서 알게 된 집 비밀번호, 범행에 악용했다

입력 2021-10-07 15:16

40대 가구 배달원,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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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구 배달원,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

대낮에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3개월 전 피해 여성의 집에 가구를 배달했던 배달원이었습니다.

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경기 시흥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가구 배달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쯤 시흥시 정왕동 한 다세대주택에 사는 30대 여성 B 씨 집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B 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근처 CCTV 영상을 통해 A 씨를 추적했고, 범행 5일 만에 검거했습니다.

A 씨는 3개월 전 B 씨 집에 가구를 배달해주면서 B 씨가 가구를 집 안으로 들여놓기 위해 알려준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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