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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원본들을 권리"…김웅 통화 녹취 '정보공개청구'

입력 2021-10-07 11:26 수정 2021-10-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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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제보자 조성은 씨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이의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한 가운데, 조 씨가 "나도 들을 권리가 있다"면서 정보공개청구를 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지난해 4월 3일 자신과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이 나눈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한 데 대해 수사 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 파일 원본을 자신도 들을 수 있도록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사실 당시 쓰던 핸드폰이 용량도 크지 않고, 선거 당시에는 여러 제보 전화들, 당 출입기자님들과 매일 거의 수십통씩 전화했기 때문에 자동 녹음 본도 많고 사진도 많았다"면서 "용량 부족으로 불필요한 것들은 삭제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인터뷰 즈음에서 녹취가 있느냔 질문에 확답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4월 3일인지 8일인지 대략적인 기억만 할 수 있었는데, 핸드폰 포렌식이라는 건 정말 대단한 기술"이라면서 "놀라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공수처에) 정보공개청구를 했다"며 "저도 원본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은 페이스북 캡처〉〈사진=연합뉴스, 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공수처는 조 씨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받은 당일, 조 씨와 김 의원이 통화한 녹취 파일을 최근 복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고발장을 전달하기 전 조 씨와 통화에서 "우리가 고발장을 써서 보내줄 거다. 남부지검에 접수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걸로 파악됐으며, 전달 이후 통화에선 다시 "대검에 접수하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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