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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해 최저점 찍었다…2908.31로 장 마감

입력 2021-10-06 17:38 수정 2021-10-06 18:46

변동성 확대에 3일 연속 낙폭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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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에 3일 연속 낙폭 지속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오늘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2908.3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천피'가 붕괴된 지 하루 만에 2% 가까이 하락한 겁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 2944.4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7월 6일 사상 최고치였던 3305.21과 비교하면 12% 빠졌습니다.

오늘 지수는 2986.06에 시작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3000선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키웠고, 결국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2천79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3.98%),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 삼성전자우(-1.66%),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1.25%), LG화학(-0.54%)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카카오(1.80%), NAVER(0.67%), 현대차(0.26%) 등은 소폭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1.72%)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922.36에 마감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내외적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소식에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악재가 겹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에 따른 외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불안한 변동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92.3원에 마감하며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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