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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첫 40% 돌파…평균 세대원 수 2.21명

입력 2021-10-06 15:10

30대 남성, 70대 이상 여성 최다…서울시도 33.3%가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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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70대 이상 여성 최다…서울시도 33.3%가 1인 가구

〈자료출처=행정안전부〉〈자료출처=행정안전부〉

우리나라 주민등록 1인 가구가 처음으로 총 인구 40%를 넘겼다고 행정안전부가 오늘(6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기준 올해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936만7439세대(40.1%)로 역대 최대입니다.

1인·2인 가구를 합치면 63.9%로 지난해 말 대비 1.3%p 늘었습니다.

남성 중엔 30대(20.4%)가, 여성 중엔 70대 이상(28.2%)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 전남(45.6%), 강원(43.7%), 경북(43.5%) 순으로 1인 가구 수가 많았습니다.

전체 가구 수는 역대 최다인 2338만3689세대를 기록한 반면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으로 사상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서울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도 1인가구는 전체 가구 33.3%(130만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인가구 지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시장 직속 '1인가구 특별대책TF'를 꾸리고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7688명입니다. 지난 6월말 5167만2400명에 비해 4712명(0.01%) 줄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뒤, 올해에도 3분기 연이어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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