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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해안도로서 스포츠카 연쇄 추돌 사고…1명 숨져

입력 2021-10-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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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새벽 인천 영종도 도로에서 달리던 스포츠카가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1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앞이 심하게 훼손된 흰색 경차가 도로에 멈춰있습니다.

주변엔 유리와 차량 파편이 흩어져있습니다.

건너편엔 절반이 부서진 검은색 스포츠카도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 쯤, 인천 영종도의 한 해안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카가 차량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마주 오던 경차와도 정면으로 부딪힌 겁니다.

사고 현장엔 급하게 제동장치를 밟은 자국이 진하게 새겨져 있어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인 리비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입 업체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카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와 동승자, 첫 번째 추돌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4명 등 나머지 6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단,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혈액 샘플 등을 국과수에 보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A씨의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영상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잡다한자동차영상')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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