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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차 슈퍼위크서도 '압승'…본선 직행 가능성

입력 2021-10-04 07:41 수정 2021-10-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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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고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잇따라 과반 압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어제(3일) 발표된 2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는 경선 이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위 이낙연 전 대표와의 표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렸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오히려 강성 지지층을 결집 시키고 있는데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데 필요한 남은 표는 이제 17만 표가량입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압승이었습니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지금까지 경선 및 선거인단 투표 중 가장 높은 득표율 58.17%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득표율 54.90%로 2위 이낙연 전 대표에 20만 표 이상 앞서게 됐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부동산 불로소득을 최대한 환수한 것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도 토건 세력, 기득권 부패 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 경기와 서울,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17만 표 정도만 더하면 과반으로 본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과반 득표보다, 2017년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득표율 57%를 넘어설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결선 투표는 없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희망을 얘기했지만,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남은 경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반전은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국민의힘 게이트에 대한 방어적 표가 1위 후보에게 모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음은 확실히 추미애인데 어쩔수 없이 1번에게 표를 던졌다, 미안하다 문자가 쇄도합니다.]

야권의 공세에 3위 추미애 전 장관을 지지하던 강성 지지층까지도 이재명 지사에게로 모이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어제 경선이 끝난 뒤, '대장동 의혹은 메가톤 급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의혹에서 자유롭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선 투표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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