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여론의 흐름도 살펴봤습니다. JTBC가 지난 주말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는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떨어졌습니다. 두 주자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오르고 윤 전 총장은 떨어져 박빙입니다.
먼저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조사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다음 대통령으로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지 묻자 이재명 지사 29.9%, 윤석열 전 총장 25.1%로 나타났습니다.
2주 만에 이 지사는 3.5%p 오르고, 윤 전 총장은 2%p 내렸습니다.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2주 만에 순위가 뒤집힌 겁니다.
다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3%p 오른 15.5%, 홍준표 의원이 5.4%p 내린 12.7%를 기록했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 지사가 40.7%, 윤 전 총장이 41.5%였습니다.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오르고 윤 전 총장은 떨어지면서 0.8%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다른 양자대결도 모두 오차범위 내 승부였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의원은 39.3% 대 37.8%였습니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은 36.7% 대 39.4%,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37.3% 대 33%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이 7.5%p 올라 이 지사와 0.3%p차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14.1%p 앞섰습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홍 의원이 31.9%, 윤 전 총장이 28.4% 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자동응답 전화 조사, ARS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