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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아들 50억' 곽상도 고발…이낙연 "합동수사본부 꾸리자"

입력 2021-09-27 11:06 수정 2021-09-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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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오늘(27일) 곽상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곽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으로 주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취지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고발장에서 "이 후보는 이런 사실이 없는 만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천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 구조를 설계해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국민의힘 법조 게이트"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것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고 외친 건가"라며 "이중적 얼굴이 참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검찰·경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전 부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할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공수처, 검찰, 국세청, 금감원,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금은 큰 그림 중에 코끼리라고 치면 코끼리 다리도 나오고,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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