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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뭉쳐야 찬다2' 감독직 지킨 안정환, 시즌 첫승 이끈 전술

입력 2021-09-27 08:54 수정 2021-09-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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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오늘 지면 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


'뭉쳐야 찬다2' 안정환 감독의 발언이 현실이 되지 않았다. 어쩌다벤져스가 강철FC와의 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시즌2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2'에는 강철부대의 강철FC와 본격적인 축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철부대가 제안했던 참호격투에서는 윤동식의 활약으로 어쩌다벤져스가 승리했다.

이번엔 어쩌다벤져스가 제안한 축구 대결이었다. 안정환 감독은 "오늘 지면 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절대 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선수들은 승리하겠다는 열의를 품고 출전했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이장군을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공격과 수비의 빠른 전환을 기대했다. 이장군은 안정환의 전술 전략대로 어쩌다벤져스의 든든한 왼쪽 날개 역할을 했다. 초반 수비와 공격 패턴 변화에 어색했던 것도 잠시, 안정환의 조언을 빠르게 습득했다. 여기에 허민호, 박태환, 모태범이 중심축을 이뤄 어쩌다벤져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박태환의 첫 골이 터졌다. 세컨드 볼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뒤이어 허민호가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는 2대 0으로 손쉽게 이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을 채찍질했다. 매섭게 모태범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마지막까지 정신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도했고 이 덕분에 후반전 강철FC의 추격을 막았다. 경기는 2대 1로 끝났다.

강철FC 코치로 나섰던 조원희는 "어쩌다벤져스의 미드필더가 선수 보강으로 이전 시즌보다 강해졌다. 조직력 역시 향상됐다"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직 사퇴를 선언했던 안정환 감독은 안도의 미소와 함께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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