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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포함 특검"…민주 "제3자 뇌물죄 수사"

입력 2021-09-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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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불씨가 옮겨붙은 국민의힘은 특검 카드로 위기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선 주자들도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지사 측은 퇴직금 50억 원은 곽상도 의원이 정치 뒷배를 봐준 대가라며 뇌물죄로 수사하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특검 도입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26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곽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미국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선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단 의견이 주로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곽 의원까지 포함한 특검 도입을 민주당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특검 도입과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하는 상황.

윤석열 캠프 측은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도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특검이든 국정조사건 다 받으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점입가경'"이라면서 "조금 더 있으면 박영수 특검 관련 검찰 게이트도 나올 기세"라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경기 지사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준 대가성 뇌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을 겨냥한 겁니다.

이 지사 캠프 측도 '국민의힘 게이트'라면서 곽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병욱/이재명 캠프 대장동 TF 단장 :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은 직접 밝혀야 할 것 입니다.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제3자 뇌물죄가 아닌지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은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제3자 뇌물죄가 아닌지 수사해야 합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쟁화가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특검은 불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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