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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천771명, 두번째 규모 대확산 우려…누적 30만명 넘어

입력 2021-09-26 09:47 수정 2021-09-26 10:14

지역 2천735명-해외 36명…누적 30만1천172명, 사망자 9명↑ 총 2천450명
경기 931명-서울 928명-인천 174명-대구 143명-경북 85명-충남 75명 등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82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4만598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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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2천735명-해외 36명…누적 30만1천172명, 사망자 9명↑ 총 2천450명
경기 931명-서울 928명-인천 174명-대구 143명-경북 85명-충남 75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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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천771명, 두번째 규모 대확산 우려…누적 30만명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771명 늘어 누적 30만1천17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3천272명·당초 3천273명에서 정정)보다 501명 줄면서 일단 3천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 발표일 19일 0시 기준)의 1천909명과 비교하면 862명 많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자칫 이번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까지 커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 지역발생 2천735명 중 수도권 2천14명 73.6%, 비수도권 721명 26.4%

연일 2천∼3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5일 만이자 지난달 2일(누적 20만994명) 20만명을 넘은 지 55일 만이다.

지난 3월 25일(발표일 0시 기준·10만268명) 누적 10만명을 넘어선 뒤 20만명이 되기까지 130일이 걸렸는데 10만명이 더 늘어나는데는 불과 55일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 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2명→2천771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17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152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735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이 총 2천14명(73.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천5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43명, 경북 85명, 충남 74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49명, 강원·전북 각 47명, 부산 46명, 광주 39명, 울산 27명, 전남 25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721명(26.4%)이다.

◇ 위중증 환자 19명 줄어 총 320명…국내 누적 양성률 2.10%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8명)보다 8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5명), 충북(2명), 광주·충남·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9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 7명, 이스라엘 5명, 카자흐스탄 4명, 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미국 각 3명, 인도·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캄보디아·모로코·탄자니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28명, 경기 931명, 인천 174명 등 수도권인 총 2천3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4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0명으로, 전날(339명)보다 19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26명 늘어 누적 26만8천140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36명 늘어 총 3만582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598건으로, 직전일 6만3천658건보다 2만3천60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2만3천68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32만5천938건으로 이 가운데 30만1천172건은 양성, 1천292만7천904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09만6천86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0%(1천432만5천938명 중 30만1천17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 지역에서 오신고된 1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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