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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썰기] 윤석열, '집 없어서' 못 만든 주택청약통장?

입력 2021-09-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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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대 기자]

즐거운 금요일, 추석 연휴 덕에 한주가 빨리갔습니다. 오늘(24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빨리 썰어보겠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오늘은 창작동요로 시작하겠습니다. 가사에 유의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보시죠.

[유튜브 '노래하고 그림해' : 나는 집이 없는 민달팽이 나의 집을 찾아 떠나왔지 이곳저곳을 둘러다 보며 살 곳을 찾아보다가 어느새 해가 지고 밤이 되어 밤 하늘 바라보다가]

< "집이 없어서…" >

[강지영 아나운서]

집 없는 사람이나 상황을 비유할 때 민달팽이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혹시 노래도 있나 찾아보니 저렇게 동요가 있더라고요. 가사 너무 슬프지 않나요?

[이성대 기자]

민달팽이도 무주택자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오늘 하루종일 화제가 됐었죠.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주택청약통장 논란,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강지영 아나운서]

우선 이렇게 집중 포화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먼저 보고 시작합시다.

[군에 의무복무를 다녀온 우리 병사들한테 주택청약의 가점을 주는 공약을 발표를 하셨더라고요, 어제. 그런데, 제가 하나 물어볼게요,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직접 주택청약통장 만들어 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죠, 오히려.]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은.]

보신게 어제 오후에 있었던 제 2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 장면인데요. 군 복무자 청약가점 공약을 두고 표절이다 아니다 유승민 후보과 공방을 벌이던 도중 나온 윤 후보의 발언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정리해보면,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라는 발언을 한 셈이죠.

[이성대 기자]

그러게요, 쉽게 납득이 잘 안 되는 상황인데, 이게 어떤 논리인가요?

[강지영 아나운서]

아마 저 발언을 본 시청자분들이라면 특히나 요즘 내 집 마련이 요원해진 요즘, 저건 무슨 얘기인가 싶으셨을 겁니다. 주택청약통장이 생소한 개념도 아니고 근래 들어 생긴 제도도 아닙니다. 주택청약제도는 1977년 처음 생겼고, 현재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이 과거에는 다른 이름이었지만 분명히 존재를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러한 생소한 개념도 아닌데 왜 이걸 모를까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도.

[이성대 기자]

주택청약제도는 1977년도에 처음 생겨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제도고, 그리고 집을 사기 위해서 주택청약 통장이 필요하다라는 건데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이 없다라고 얘기 했기 때문에 상당히 황당한 얘기라는 거죠. 한 번 찾아봤어요. 지금 우리나라에 주택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약 2555만 명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2명 중 1명 꼴인데, 윤 후보 같은 경우에는 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 속하겠네요. 그래서 잘 모르는 것 아닌가, 혹시 해명같은 게 나왔습니까?

[강지영 아나운서]

바로 나왔습니다. 윤 캠프 측에선 주택청약에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라 이런 발언이 나온거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는데, 우선 이게 오늘 오전 10시 32분에 나온 해명글입니다.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에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빈번히 이사를 다녀야 해서 청약통장 혜택을 받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 취지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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