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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니 좀 맞자" 행인 묻지마 폭행하고 끌고 다닌 20대들

입력 2021-09-23 16:02 수정 2021-09-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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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길 가던 행인을 묻지마 폭행한 뒤 강제로 운전을 시키며 끌고 다닌 20대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 3명은 지난 16일 새벽 1시쯤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번화가에서 퇴근하던 인근 식당 종업원 B씨(20대)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이들은 길에서 B씨와 눈이 마주치자 "기분이 나쁘니 좀 맞자"며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폭행은 10여분간 이어졌으며 A씨 등과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은 B씨의 차량 열쇠와 지갑을 빼앗은 뒤 B씨에게 운전을 강요하며 20여 분간 시흥 일대를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A씨 등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지난 17일 B씨가 일하는 가게로 찾아와 사과한 뒤 자수했습니다.

현재 가해자들은 B씨와 합의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합의와 별개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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