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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인 한·미·일 외교장관…'북한 대응·지원' 논의 전망|아침& 지금

입력 2021-09-23 08:24 수정 2021-09-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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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프랑스 사이를 삐걱이게 만든 일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호주가 미국 영국과 새로운 안보 동맹을 맺으면서 프랑스와의 잠수함 관련 계약을 해지하면 선데요. 미국과 프랑스 정상회담이 이제 열린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바이든 또 마크롱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합의를 한 건데, 미국이 프랑스를 달래려는 분위기네요?

[기자]

계약을 깬 건 호주 정부이지만, 프랑스는 새 안보 동맹 '오커스'를 맺고 호주에 잠수함 기술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를 미리 알리지 않은 미국에 더 큰 분노를 표시해왔습니다.

그래서 정상 간 통화 사실을 알리는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이런 질문도 나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이 사과했나요?) 바이든 대통령은 더 좋은 협의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통화는 우호적이었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30분간 통화 이후 나온 양국 공동 성명에도 "공개적 협의를 했다면 더 유용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또 '미국은 더 강력한 유럽 방어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는 문구도 들어 있는데, 그간 마크롱 대통령이 주장해 온 내용입니다.

일단 프랑스는 '오커스'에 항의하며 본국으로 소환한 주미 프랑스 대사를 다음주 다시 복귀시키기로 했고요.

10월 말 쯤 유럽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들이 만나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가 주요 논의대상이 되겠죠?

[기자]

우리 시간 새벽 6시 45분부터 뉴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일본 외무상이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와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있었던 미사일 시험을 감안하면 3자 회담이 시의적절하다'고 한만큼,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우선 테이블에 오를 곳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서 대중 대응도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도 다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이번 유엔 총회에서 브라질이 여러모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관련이 있죠?

[기자]

먼저 영상 함께 보시면요. 현지시간 20일 영국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케이로가 보건 장관이 자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나 기후 위기 대응을 비난하는 시위대가 밖에 있다가 구호를 외치고 이른바 '손가락 욕'도 했는데, 차에 타고 있던 케이로가 장관 역시 똑같이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찍힌 겁니다.

케이로가 장관은 그 다음날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까지 받고 현재 뉴욕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이나 수행한 각료들은 모두 음성이라고 하는데, 앞선 회담에서 케이로가 장관과 악수를 한 영국 총리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COLLECTIVE BRAND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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