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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이 발견한 '이것', 절대 만지지 마세요

입력 2021-09-21 16:22 수정 2021-09-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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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제주 금능해변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 〈사진-제주해양경찰서〉지난 20일 제주 금능해변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변에서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해양동물이 발견됐습니다. '파란고리문어'입니다. 청산가리의 10배 이상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2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변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파란 무늬가 있는 문어를 잡았다'는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해변에서 문어를 발견하고 도구를 이용해 플라스틱 통에 담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어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였고 살아있는 상태였습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뢰한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턱과 이빨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는데, 이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물리거나 먹물을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과 5월에도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장소인 금능해변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되는 문어를 발견했을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맨발로 밟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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