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로 활동하는 장용준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집행유예 중 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번엔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장 씨는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용준 인스타그램〉 장 씨는 어제(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팬 여러분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씨는 지난 18일 밤 10시 30분쯤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사거리 근처에서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 씨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경찰관을 밀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 씨의 이러한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심지어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