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잔여백신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 화면. 〈사진=연합뉴스〉 내일(17일)부터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도 SNS 잔여백신 당일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앞당겨 맞을 수 있습니다. 신청 방식은 기존과 같습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6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2차 접종을 더 빨리 할 수 있습니다.
1차 접종 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가 지나면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4~12주 범위에서 2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잔여백신 예약이 아닐 경우에는 지금처럼 화이자와 모더나는 6주,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합니다.
잔여백신을 통한 2차 접종은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맞을 수 있습니다. 잔여백신으로 당일 예약할 경우 원래 했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일을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https://ncvr.kdca.go.kr)을 통해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는 28일부터는 사전예약 시스템에 들어가 4~12주 범위에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원래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준비를 위해 시스템에 들어간 날로부터 2일 뒤 날짜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을 잔여백신이 아니더라도 6주에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9~10월 백신 수급 상황과 독감 예방접종을 포함한 의료기관의 접종 역량을 고려해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