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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교수 성희롱 의혹 공방에…"2차 가해 멈춰야" 기자회견

입력 2021-09-16 14:42 수정 2021-09-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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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 주최로 2차 가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16일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 주최로 2차 가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A교수가 제자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교수가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하자, "추가 성추행 피해자도 있다"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학생단체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A교수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 이후 29건의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며 "A교수의 2차 가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행동은 "직접적인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교수는 공동행동의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A교수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교수 생활을 하며) 저들이 주장하는 성적 발언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 했습니다.

지난 13일엔 A교수의 홍대 제자 17명으로 구성된 '홍대 미대 A교수의 제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A교수가 수년간 성희롱·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은 거짓"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동행동 측은 A교수의 성희롱 발언 등은 "(피해자와) 단둘이 있을 때나 수업시간에 말한 내용들이 많았다"며 오늘 10월 중 A교수를 형사고발 하겠단 입장입니다. 또한 학교 측엔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익대 성평등상담센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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