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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 번째 유엔 총회 연설..미래 세대 위한 희망 메시지 기대

입력 2021-09-16 08:12 수정 2021-09-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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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문재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방탄소년단, 문재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유엔(UN) 총회 연사로 나선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에 연사로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연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의 특별행사인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에 참석해 연설한다.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한 지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약속이다. 평소 환경보호 활동 등에 앞장선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어젠다를 무엇으로 설정하고, 어떤 연설로 공감을 이끌지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2018년, 2020년 유엔 총회 연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및 하이브)'방탄소년단 2018년, 2020년 유엔 총회 연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및 하이브)
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엔 총회 연설에 관해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현재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이미지, 이모지, 단어로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UN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뷔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들의 생각을 유엔에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담아가려고 한다"며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데믹 이후 달라진 일상도 함께 전했다. 뷔는 여행을 가지 못하는 시국인 만큼 다가올 미래에 떠날 여행을 상상하며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으며, 제이홉은 다양한 스타일링과 헤어컬러가 일상에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RM은 핑계를 대고 중단했던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고, 진은 마음 정리를 많이 하면서 일상에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슈가는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했다고, 지민은 예쁜 풍경들을 보면서 뛰고, 땀 흘리는 게 마음의 변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국은 '대화 프로그램' 등 소소한 취미를 만들어가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전 세계의 목소리를 어떻게 연설의 주제와 접목해서 풀어내고 희망을 전할지 이목이 쏠린다.

음악을 통해 시대상을 짚고, 청춘을 위로하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연설 때 마다 음악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2018년 방탄소년단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자.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며 자신들이 음악으로 전파하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메시지를 녹여냈다. RM의 7분 넘는 해당 연설은 '스피크 유어 셀프'(Speak yourself)라는 제목을 달고 SNS에서 퍼졌으며, 인종과 국가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2020년의 전 세계적 화두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었다. 영상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Life goes on. Let's live on!"(삶은 계속될 것이다. 함께 살아냅시다!)라며 자신들의 곡명을 활용한 재치있는 메시지로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을 위로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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