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7일 첫방'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안보현, 가을 설렘·공감 정조준[종합]

입력 2021-09-14 15:14 수정 2021-09-14 15: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원작 웹툰의 인기를 넘어설까.


17일 처음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수 32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원작으로 한다. 과거 '치즈인더트랩',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웹툰 원작의 드라마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김고은과 안보현이 뭉쳐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가을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공감을 잡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1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상엽 감독, 배우 김고은, 안보현이 참석했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국내 드라마 처음으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된다.

이상엽 감독은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함께 표현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 생각보다 어려웠다"라고 운을 떼며 "원작 자체가 방대한 분량이다 보니 하나의 시즌에 다 담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시즌1은 유미 세포들의 소개, 웅이와의 연애가 메인이 될 것이다. 그 과정 안에 성장과 에피소드들이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연출하며 집중한 점에 대해 "웹툰의 시각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해당하는 신의 원작이 있으니 비슷하게 표현하면 좋겠다 싶었다. 배우들에게 웹툰을 보고 특정 상황에 따라 재밌는 표정들이 있는데 그 표정을 살려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걸 잘 살려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명장면으로는 "극 초반 유미와 웅이가 소개팅으로 만나는 장면이 너무 재밌다"면서 이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어필했다.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은 '노잼'의 굴레에 갇힌 평범한 직장인 유미를 연기한다. "유미는 자신의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다. 사랑 앞에서 최선을 다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에피소드 자체가 소소하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됐고 연기하며 위로도 많이 받았다. 특히 새벽에 출출이가 등장할 때 실제 내가 매일 겪는 일이라 더욱 공감됐다.(웃음) 출연을 두고 고민하던 시기에 웹툰을 봤다.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 세포들이 유미의 수많은 생각들을 대신 표현해주니 통쾌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함께 해야 한다고 꼬셨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작들의 로맨스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현장에서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현실 공감 로맨스인데 개인적으로 사실에 가까운 표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중간중간 세포들의 말이 나오긴 하지만 가장 리얼에 가깝게 하고 싶다고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구웅 역은 안보현이 맡는다. 안보현은 "구웅과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웹툰 속 긴 머리와 수염, 까무잡잡한 피부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야 원작을 본 사람들이 좀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면서 구웅과 싱크로율이 99%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웅이가 극 중 많이 섬세하다. 잘 토라지기도 하고, 한 가지에 몰두하면 그 한 가지만 보고, 표현도 서툰데 대체적으로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안보현은 "웅이의 매력은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 바라볼 때 답답할 수는 있는데 그 안에 유미를 좋아하는 마음은 직진이다. 그 점을 주목해서 봐 달라. 이전까지는 좀 센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엔 아니다. 연기 변신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상대 배우 김고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처음 만남은 유미가 아니었다. 둘 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대본 리딩을 했는데 촬영장엔 유미가 되어서 돌아왔더라.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실제 유미 같았다"라고 언급했다.

배우들의 차진 호흡은 기대를 모은다. 이상엽 감독은 "김고은, 안보현 배우가 눈만 바라봐도 서로 웃곤 했다. 진짜 유미와 웅이 같았다"라고 치켜세웠다. 김고은 "안보현 배우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웅이화가 된 상태였다. 안보현이 곧 웅이다. 그래서 좋았다", 안보현은 "이렇게 씩씩한 친구인 줄 몰랐다. 귀엽기만 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니 씩씩하고 현장 분위기뿐 아니라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도 좋았다"라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꽃으로 수놓았다.

높은 싱크로율, 세포들의 귀여움이 폭발할 '유미의 세포들'은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티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