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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정세균, 특정 후보 지지 안 해…당 원로로서 역할할 것"

입력 2021-09-14 11:36 수정 2021-09-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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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이 당내 다른 후보를 지지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조승래 의원은 오늘(14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총리가) 특정한 후보를 배려하거나 지원하거나 하는 의미에서 중단 결정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정 전 총리가) 지금 국면에서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거나 성원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향후 다른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가 알기로는 없을 거라고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 의원은 사퇴 선언과 관련해 "당의 원로로서 또 정치권의 원로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민주당에서는 정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가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반이재명 연대'에 나설 거란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정 전 총리가 단일화를 거부한 데다 이 전 대표 측도 언급을 자제하면서 연대설은 물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앞으로 경선 판세에 대한 관측은 엇갈렸습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오는 25~26일 치러지는 호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 득표율이 35% 정도로 오를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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