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이르면 오늘(12일) 김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후에 긴급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불법 수색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그제 밤샘 대치로 중단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이르면 오늘 다시 시도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합니다.
압수수색이 불법이란 겁니다.
공수처 관계자들이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압수수색 범위를 벗어나 보좌관의 컴퓨터 등을 수색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공수처 측은 영장을 보여줬고 영장대로 수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실 앞에서 돌아가며 비상 대기 중입니다.
공수처가 다시 압수수색을 하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김웅 의원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 취소 준항고장을 어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어제 김진욱 공수처장 등을 직권 남용과 불법 수색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수처 압수수색이 불법이라고 다시 주장할 예정입니다.
한편 공수처는 이미 손준성 검사의 대구고검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휴대전화와 서류, PC등을 확보했습니다.
손준성 검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기존 압수물에 대한 분석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