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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연준, 11월 테이퍼링 시작 합의 추진할 것"

입력 2021-09-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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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21일~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작 합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WSJ는 이달 FOMC에서 당장 월 1200억 달러 규모 채권 매입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파월 의장이 다음 FOMC 정례회의인 오는 11월 2~3일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테이퍼링은 시중에 돈을 풀던 것을 단계적으로 멈추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예상대로 좋아질 경우 연내 자산매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측근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도 지난 8일 같은 취지의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테이퍼링 방식으로는 연준이 미국 국채 매입을 한 달에 100억 달러씩 축소하고 주택저당증권(MBS)은 매달 50억 달러씩 줄이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지난 6월 FOMC 회의에 참석한 연준 관리 18명 중 대부분은 2023년까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내년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WSJ는 2명만 더 동의하면 내년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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