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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입력 2021-09-09 16:48

K조선 비전 선포식…"새로운 학익진으로 조선 위기 극복"

"탄소중립·스마트화 물결, 하늘이 준 기회…새 패러다임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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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비전 선포식…"새로운 학익진으로 조선 위기 극복"

"탄소중립·스마트화 물결, 하늘이 준 기회…새 패러다임 적극 대응"

문대통령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 참석, 조선산업 재도약 전략을 보고받고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은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며 "지금은 조선업을 더 강하게 만들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 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다.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친환경과 스마트파워의 강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는 세계 1등 조선강국이 되고 세계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현재 66%인 친환경 선박 세계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75%로 늘리겠다고 소개했다.

또 ▲ 2022년까지 8천명의 조선인력 양성 ▲ 중소업체 수주기회 확대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 LNG 추진선 같은 저탄소 핵심 기술 보급 ▲ 자율운항시스템 개발 및 스마트칩 구축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선산업이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두고 "한진해운의 파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을 시작했다"며 "과잉 공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런 정책적 결단이 조선과 해운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 전략'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선 것도 큰 힘이다. 노사협력을 통해 뼈아픈 구조조정을 하며 경영정상화에 힘썼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거제도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벌인 곳이다.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은 당대의 획기적 전술이었다. 우리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중공업을 향해서도 "우리 조선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주역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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