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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마다 평균 53건 화재…주택 화재 평소보다 12%↑

입력 2021-09-09 10:56 수정 2021-09-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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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이 권장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조심 하셔야겠습니다. 이 기간에 평소보다 주거시설 화재 발생 비율이 약 12%p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분석한 최근 5년(2016~2020년) 추석 연휴 소방활동을 보면 경기지역에서 5년 동안 총 263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재산피해는 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평균 53건 불…35.7%는 주거시설 화재
화재 현장을 지켜보는 소방관과 미국 텍사스 주민들 〈사진=JTBC자료화면〉화재 현장을 지켜보는 소방관과 미국 텍사스 주민들 〈사진=JTBC자료화면〉

평균을 내보면 추석 연휴 때마다 매년 53건의 불이 나 2.8명이 인명피해를 입고, 1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꼴입니다.

특히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263건의 화재 가운데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94건입니다. 전체 화재 대비 주거시설 화재 비율은 35.7%에 달했습니다. 이는 5년간 발생한 전체 주거시설 화재 비율(23.9%)보다 11.8%p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는 집에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고, 음식준비로 다양한 화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며 모두가 화재예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경기소방본부 '특별경계근무' 등 안전대책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3일까지 추석 연휴 화재안전대책을 실시합니다.

우선 연휴 직전인 17일 오후 6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23일 오전 9시까지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편성했습니다. 만일의 화재 발생 시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는 10일까지는 도내 창고 93개소를 대상으로 창고시설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도내 생활치료센터와 병원 등 코로나19관련 시설 1344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을 당부하는 화재안전컨설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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