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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사망' 폭행 고교생들 불구속 송치…부검결과는 '머리 충격'

입력 2021-09-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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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폭행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A군 등 2명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폭행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A군 등 2명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30대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폭행을 가했던 고등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집니다.


오늘(9일)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 군 등 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밤 의정부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남성은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넘어지면서 머리 부분을 부딪친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일행 6명 중 폭행을 주도한 2명만 현행범 체포했다가 이후 폭행에 일부 가담한 2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도 나왔습니다. 머리 충격에 의한 출혈이 사인이라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국과수는 남성의 얼굴을 폭행한 것이 머리 손상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전달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A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폭행이 사망의 원인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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