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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70% 완료, 빠르면 10월 중순"…접종 간격 4주 검토

입력 2021-09-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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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바람대로 일상 회복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오늘(9일)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19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백신 접종의 속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정부가 전 국민 70%의 2차 접종 완료 시점을 보름가량 앞당기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6주로 늘렸던 화이자와 모더나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줄이는 방안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건 전 국민의 36.6%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 70%로 만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백신 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취재 결과, 정부는 이 목표를 조금 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10월 중순입니다.

이를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당기는 걸 유력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모더나 도입 차질로 6주로 늘린 바 있습니다.

다만 의료기관 접종 역량과 개인 일정을 고려하면, 접종 날짜를 한꺼번에 당기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1차 접종자 중 원하는 사람만 신청받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전제 조건은 백신이 충분히 들어오는 겁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접종 간격을 당겨도 될 만큼 물량은 들어올 듯하다"면서도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아 발표에는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약대로 접종이 진행되면 다음 달 1차 접종률이 80%를 넘길 걸로 정부는 전망합니다.

미국은 물론 지금 70% 후반대인 유럽 국가들보다 높아지는 겁니다.

"백신에서도 앞서가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발언도 그래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안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1월부터 이러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적용하기 시작한다고 하는 판단이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청소년과 임산부 접종도 시작합니다.

접종률이 올라가면 이런 일상 회복 논의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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