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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백신 접종…"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입력 2021-09-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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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벗어나 우리가 평범하고도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백신 접종을 서둘러 마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백신 수급이 다시 안정을 찾고 접종 속도도 빨라짐에 따라 코로나와 공존하는 단계적인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7일) 방역당국이 대략적인 밑그림을 내놓은 일상 회복을 위한 계획 유한울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형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은 11월 시작합니다.

10월 말 일반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시점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위험층인 60대 이상은 90%, 성인은 80% 또는 85% 정도까지 해야 위·중증을 줄이고 통제 가능하다는 그런 예측을 기반으로…]

정부는 장소별로 얼마나 위험한지를 따져,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야외에서부터 마스크를 꼭 쓰지 않는 쪽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했던 집단면역 계획에서도 직계가족 모임을 푸는 데 이어 '실외 노마스크'는 접종 혜택의 사실상 첫 단계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중이용시설 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어줍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2년 정도 코로나를 대응하면서 위험한 환경, 위험한 행동이 뭔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는 방역당국이 생각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제일 마지막까지 방역수칙은 더 안전해질 때까지는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들과 돌파감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단계적'인 완화를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급격하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은 좀 더 사실적인 얘기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적인 합의와 방역적인 현실성 사이에서 결정이 될 것으로…]

정부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드 코로나' 전환에 73.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 유지가 가능한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41.9%가 100명 미만을 꼽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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