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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충청 참패에 "아팠다, 네거티브 않겠다"

입력 2021-09-07 14:32 수정 2021-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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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부흥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부흥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 패배에 대해 "아팠다"고 표현하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오늘(7일)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다"며 "제 부족함이 무엇이었는지 깊게 고민했고 많은 말씀을 들었다. 제 부족함을 채우고 잘못은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이 전 대표 캠프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황교익 보익 은사 논란, 무료 변론 의혹 등으로 공세를 이어왔습니다.

양측 공방이 거세지자 '명낙대전'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와 첫 결전지인 충청에서 받아들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선에서 54.72%로 과반 이상을 얻었지만 이 전 대표는 28.19%에 그쳤습니다.

〈사진=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전 대표는 "정책과 메시지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모든 분야와 계층의 국민이 직면하실 미래, 국가와 지방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믿지만 지금 상태로는 정권 재창출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이미 제시한 국가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도 그것을 위한 정책인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도 사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다. 그 국가비전과 정책을 양극화 해소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쓰겠다"며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고 경쟁 후보들의 정책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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