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스크 안벗은 강윤성 "사죄한다, 성관계 문제로 살해한 건 아냐"

입력 2021-09-07 10:00 수정 2021-09-07 10: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강 씨는 송치 과정에서 "피해자에 사죄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늘(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쯤 강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입니다.

수감 중이던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강 씨는 검찰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습니다. 마스크는 끝까지 벗지 않았습니다.

고개를 숙인 강 씨는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분과 그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된 부분이 많다. 성관계 문제로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 문제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 씨는 지난 5일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모포를 바꿔 달라고 유고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밖으로 나오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을 때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욕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송치된 강 씨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 씨의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인 혐의 등 수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