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500대 주차장서 불, 499대 살았다…주민과 관리소 직원이 큰불 막아

입력 2021-09-06 18: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울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가운데,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사진=울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오늘(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5시 7분쯤 북구 한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출근하려던 아파트 주민 임 모 씨는 맞은편에 주차된 차 밑에서 불꽃이 튀는 걸 발견했습니다. 임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관리사무소에 이를 알렸습니다.

해당 층에는 차량 500여 대가 주차돼있었습니다.

불길은 점점 거세지면서 차량 보닛 위로 번졌고, 주차장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잠시 뒤 주민 임 씨와 관리사무소 직원 최 모 씨는 소화전에서 소방 호스를 꺼내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서도 소화 호스를 놓지 않던 이들은 경찰이 도착한 뒤에야 사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다행히 초기 진압으로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차량 한 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꺼졌고,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초기 화재 진압에 기여한 임 씨와 최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