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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윤석열, 당장 수사 전환해야"…野 "정체불명 정치공작"

입력 2021-09-06 11:08 수정 2021-09-06 11:14

송영길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
정미경 "국민의힘 조롱·내분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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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
정미경 "국민의힘 조롱·내분 조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청탁' 의혹에 대해 검찰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등이 수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 오른팔인 손준성 범죄정보기획관과 (당시) 김웅 총선 후보자의 결탁은 범죄정보 국기 문란, 검찰 쿠데타 등 어떠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도대체 저는 이게 공직자로서 기본자세가 되어있는 사람들인가"라며 "손 검사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온 김웅 현 국회의원이나 정말 기가 막힐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준성 검사의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핵심 증거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한명숙 전 총리 위증 교사 사건에 대한 법무부의 적법적인 지시에 반해 수사를 방해하고 불기소를 끌어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의혹이 야당과 대선후보를 겨냥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정보를 제공한 것처럼 뉘앙스를 풍겨 국민의힘을 조롱하고 내분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김대업이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 비리를 조작했을 때와 같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조롱하는 이러한 일에 편승해 사실상 공범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문재인 정권이 윤석열 찍어내기 시즌 2에 돌입했다"며 "이번엔 앞뒤가 맞지 않는 정체불명의 문건으로 공작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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