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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오종혁·박군·최영재, 진짜 사나이들의 강철입담

입력 2021-09-05 09:32 수정 2021-09-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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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박군, 최영재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수부대 출신들의 이야기로 형님학교를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오종혁, 최영재, 박군이 출연했다. 이들은 예능 '강철부대'를 통해 남다른 피지컬과 열정으로 인기를 모았다. 오종혁은 "'도시어부'의 이덕화 선생님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하셨다. 어렸을 때 우상인데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영광"이라며 주변의 반응을 덧붙였다.

'강철부대' 촬영 때는 사실 힘들었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전역한지 꽤 돼서 힘들지 않았느냐"란 강호동 물음에 박군은 "그렇다. 강철부대 촬영하는데 너무 힘들더라다 결국 다리를 꼬았다. 특전사는 다리 꼬면 불합격"이라고 답했다. 최영재 또한 "이제 마흔이다"고 거들었고, 오종혁은 "전역한지 거의 10년이다. 방송보니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군 복무 당시 때도 회상했다. 오종혁은 "10주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눈이 변하고 살기가 느껴진다. 뭐에 씌인 것 같더라"며 일주일간 맨눈으로 전투수영을 하는 해상훈련이 제일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박군은 레바논 파병을 언급하고 "밀반입되는 무기들을 찾아내는 임무를 맡았다. 살상 기술을 매번 배우니까 반사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정신 무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영재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태양의 후예'같은 파병 커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정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했던 최영재는 "엘리베이터에 자리가 없을 때는 VIP를 태우고 계단으로 뛰어 올라간다. 그렇게 인정받는다"며 열정을 다했다고 했다. 하지만 경호 중 찍힌 사진 하나로 유명세를 탔고 "결국 잘렸다.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전업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 코너까지 군대에서 마스터한 기술들을 뽐내며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격천재의 최영재는 던지는 사과를 비비탄총으로 명중시켰다. 박군은 젓가락으로 사과, 귤을 뚫었고 한 번도 쉬지 않고 제기차기 500개를 성공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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