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새벽 경상북도 영덕의 한 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들여놓은 터라 시장 상인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 사건사고 소식,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새벽, 점포에 붙은 불길이 위를 비추자 하늘을 뒤덮은 매캐한 검은 연기가 눈에 띕니다.
연기가 서로 뒤섞여 만든 검은 기둥도 나타납니다.
오늘 오전 3시30분 쯤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선 2명이 구조됐고, 연기를 마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점포 총 225곳 가운데 78곳이 불에 탔습니다.
특히 다가올 추석을 앞두고 물건들을 들여놓은 곳이 많아,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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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에서는 오늘 오전 6시 50분쯤 낚시객을 태운 배가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바닥에 걸렸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오른쪽으로 15도 가량 기운 채 멈췄습니다.
해경은 민간 보트 등의 도움을 받아 선장과 낚시객 17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최정연·보령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