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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가 키운다' 조윤희·김나영·김현숙으로부터 배우는 육아팁

입력 2021-09-04 08:24 수정 2021-09-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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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내가 키운다'
'내가 키운다' 조윤희, 김나영, 김현숙의 솔로 육아 일상으로부터 실제 이러한 비슷한 일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꿀팁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8회에는 배우 조윤희가 전 남편이자 로아의 아빠인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로아와 함께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윤희는 케이크를 만드는데 필요한 블루베리를 직접 따기 위해 농장을 찾았다. 로아와 일종의 놀이처럼 블루베리 따기에 도전했다.

생크림 휘핑도 직접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로아의 '신데렐라' 역할극이 여러 번 반복해서 펼쳐졌고 본인이 불리할 때가 되면 "엄마 혹시 계모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서툰 솜씨지만 로아의 마음이 담긴 생일 케이크가 완성됐다. 생일 카드도 추가됐다.

조윤희는 "솔로 육아 처음부터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는 로아와 편하게 했다. 내가 이혼을 했다고 해서 로아에게 아빠를 뺏을 수는 없다. 로아 아빠는 로아의 소중한 가족이기 때문이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케이크를 전달한 이후 이야기를 전했다. 조윤희는 "로아 아빠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빠도 로아에게 받는 첫 생일 축하이기 때문에 평생 가는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아이의 정신 건강을 위해 아이 앞에서 전 남편의 험담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조윤희 솔로 육아에 대해 칭찬했다.

방송인 김나영은 6년 만에 신우, 이준이의 수면 독립을 선언했다. 솔로 육아를 하며 통잠을 잔 적이 없다는 김나영은 "체력이 떨어졌음을 느낀다. 이젠 통잠을 좀 자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수면 독립을 위해 우선 침실부터 분리했다. 아이돌의 공간과 엄마 김나영의 공간을 나눴다. 그리고 한의원을 찾아 아이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숙면에 취할 수 있도록 침과 뜸, 부항 치료를 받았다. 상추가 깃든 식사는 물론 샤워까지 모든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지점이 있었다. 잠을 자기 전 아이들이 댄스에 돌입했고 이후 한동안 에너지가 폭발했다. 결국 엄마 방과 자신들의 방을 오가던 아이들은 엄마 곁에서 잠들었다. 양재진은 "잠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뇌와 몸이 활성화가 되기 때문이다. 수면 독립은 처음부터 성공하기 쉽지 않다. 거듭해서 시도하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숙의 솔로 육아 일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혼 전에 전 남편과 함께 3년 동안 살았던 제주도로 향한 김현숙과 아들 하민. 두 사람은 과거 살던 집을 찾기 전에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숙소 앞 텃밭에서 야채를 따 직접 요리를 해 먹기로 했다. 그러던 중 하민이의 입에서 "이거 미쳤나"라는 말이 나왔다. 김현숙은 처음 듣는 말에 당황했다.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느냐?"라고 묻자 더욱 거친 말을 하며 유치원 친구 중 하나가 이런 말을 쓴다고 했다. 김현숙은 "요즘 워낙 매체도 많고 아이들이 노출될 기회가 많아 시기가 빨라진 건 알고 있지만 정작 마주하고 나니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양재진은 "아이들 사회에서 소속감, 소외당하기 싫어서 나쁜 말을 쓰는 과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잘못된 언어 습관임을 확실히 인지를 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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