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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넘긴 팝의 전설들…39년 만에 돌아온 '아바'

입력 2021-09-03 21:07 수정 2021-09-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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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till Have Faith In You - ABBA : 우린 스스로를 믿어요. 새롭게 채운 마음과 슬픔, 그리고 즐거움도.]

[앵커]

세월이 흘렀지만, 목소리는 그대로입니다. 스웨덴 그룹 '아바'가 39년 만에, 신곡을 내놓았습니다. 일흔을 넘긴 이들은 내년엔 그때 그 모습으로 공연도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대를 주름잡았고, 10년 만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Mamma Mia - ABBA : 어머나, 나 또 시작이에요. 내가 어떻게 당신을 거부할 수 있겠어요?]

영화로, 뮤지컬로 계속 다시 불리며 사랑받은 그룹 아바, 이들이 돌아왔습니다.

1982년, 마지막 곡 '더 비지터스'에 이어지는 신곡을 39년 만에 녹음했습니다.

[I Still Have Faith In You - ABBA : 여전히 당신을 믿어요. 이젠 알아요.]

런던에서 열린 발표회엔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네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 '아바', 활동 중에 각각 부부가 됐지만 모두 이혼하면서 해체됐는데,

[비에른 울바에우스/아바 : 40년이 지난 뒤에 새 앨범을 낼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우린 아직도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이고, 서로 어울리는 걸 좋아해요.]

다시 만난 아바는 내년 봄 공연도 엽니다.

영화의 특수효과처럼 모션 캡처 기술로 만든 아바타로, 전성기인 1979년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루드비히 앤더슨/프로듀서 : 아바의 버전이나 아바의 카피, 혹은 아바인 척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그냥 아바예요.]

새 노래는 공개 반나절 만에 조회수 360만 회를 넘기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멤버 모두 일흔을 넘겼지만, 변치 않은 목소리와 화음은 세대를 아우르며 팬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BBA')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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