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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에 침 묻힌 일본 시장, 백신 2회 맞았지만 돌파감염

입력 2021-09-02 17:06 수정 2021-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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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지난달 4일 고토 미우 선수가 도쿄올림픽 소프트볼에서 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자 갑자기 마스크를 내린 채 이로 깨물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지난달 4일 고토 미우 선수가 도쿄올림픽 소프트볼에서 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자 갑자기 마스크를 내린 채 이로 깨물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가 받은 금메달을 갑자기 깨물어 논란을 빚었던 일본 나고야 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현지 시간 1일 도쿄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고야시는 이날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 7월 2일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후 지난달 29일 접촉했던 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택에서 대기하며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얼마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4일 소프트볼 금메달리스트인 고토 미우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고토 선수의 금메달을 깨물어 비난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고토 선수가 금메달을 걸어주자 "무겁네! 정말"이라고 말하며 마스크를 내려 금메달을 깨물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 가와무라 시장의 행동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후 가와무라 시장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고 일본올림픽위원회는(J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해 금메달을 새 걸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가와무라 시장이 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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