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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구속…민주노총 "전쟁 선포, 총파업으로 갚을 것"

입력 2021-09-02 11:10 수정 2021-09-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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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양 위원장을 구속한 걸 '전쟁 선포'로 규정하며 반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오늘 (2일) 새벽 5시 28분쯤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한 뒤, 40여 분만인 6시 9분쯤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양 위원장은 아침 6시 29분쯤 경찰과 건물을 나오면서 "총파업 준비 열심히 해달라"며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양 위원장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양 위원장 구속은 "'양 위원장과 민주노총 죽이기'이자,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의 조직과 성사로 갚아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원장에 대한 강제 구인의 결과는 현장 노동자들의 분노를 더욱 격발시킬 것"이라며 "과거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라"고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20일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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