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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 야전삽으로 훼손한 20대…현행범 체포

입력 2021-09-02 09:28 수정 2021-09-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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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를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밤 11시 52분쯤 경남 창녕에 위치한 박 전 시장 묘소를 자신이 훼손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박 전 시장 묘소 근처에서 A(29)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미리 가져온 야전삽으로 묘소를 파헤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묘소는 중앙 부분 깊이 50cm, 폭 25cm, 왼쪽 부분 깊이 15cm, 폭 15cm가량 훼손됐습니다.

A씨는 자신이 한 일이라고 인정했으나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분묘발굴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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