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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막판 교섭 끝에 극적 합의

입력 2021-09-02 02:32 수정 2021-09-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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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이 정회된 후 노조와 정부 관계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이 정회된 후 노조와 정부 관계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6시간 앞두고 정부와의 막판 협상에서 전격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오전 7시로 예고됐던 총파업을 철회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어제(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보건복지부와 노정 실무협의를 벌였습니다. 지난 5월 31일부터 협의를 시작해 어제로 13번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애초 밤 11시쯤 총파업 여부를 알릴 예정이었으나 결국 자정을 넘겨서까지 협의가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노조 측은 끝까지 이견을 보였던 5가지 핵심 쟁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입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재차 파업 자제를 요청했고, 노조 측은 엄중한 시국이라는 데 공감대를 갖고 협상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노조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우려했던 진료 공백과 의료 현장의 혼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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