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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조 총파업 D-1…핵심 쟁점 두고 '줄다리기 협상'

입력 2021-09-01 19:43 수정 2021-09-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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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일) 오전 7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조합원은 5만 6000명, 코로나 현장을 가장 앞에서 지켜왔던 간호사 등도 속해 있습니다. 이 시각 정부와 노조는 5개 핵심 쟁점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잡히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에 양쪽 모두 파업은 피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지금부터 왜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건지, 무엇이 문제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오늘 오후 3시쯤부터 시작을 했으니까 4시간 30분이 조금 넘게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핵심 관계자들이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권덕철 복지부 장관도 이곳에 와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테니 현장을 지켜달라, 이렇게 요청했는데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여러분들이 현장을 떠난다면 그 아픔과 또 그 어려움을 국민들이 받아낼 생각을 하면 여러분께서 한 번 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앵커]

정부와 노조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는지 취재가 된 게 있습니까?

[기자]

뒤이어서 자세히 전해 드릴 텐데요.

아직 합의되지 않은 쟁점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 줄 수 있는 건 다 해 주겠다, 이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에는 정부 측 관계자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서 협상장에는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만 남았는데요.

정부 측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안에 대해서 노조가 어떻게 할 건지 협의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약 2시간이 지나서 정부 측 관계자들이 협상장에 들어갔지만 30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쯤 결론이 나올 걸로 예상이 되죠?

[기자]

방금 말씀드렸듯이 노조가 정부 제안을 받아들이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 이런 희망적인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아직입니다.

그만큼 합의가 쉽지는 않습니다.

양측은 지난 5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 벌써 13번째 협상입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보면 오늘도 밤샘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스가 끝나기 전에 협의 결과가 나오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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