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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인터뷰] 이정미 "현 정부여당의 '공정'은 '불공정'…대다수의 국민 삶 돌보지 않아"

입력 2021-09-01 19:40 수정 2021-09-02 06:29

이정미 "기득권 바꾸는 대선…15년 '심상정 불판'부터 바꿔야"
이정미 "거대양당, 기득권 옹호에 찰떡궁합…민주당과 단일화 왜 하나"
이정미 "학력고사 끝나자마자 나이트클럽 30일 출근도장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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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기득권 바꾸는 대선…15년 '심상정 불판'부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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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이정미 정의당 대선 예비후보


▶앵커〉 이어지는 영끌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정의당 전 대표이고요.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대선 도전 선언을 한 분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선 예비후보와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미〉 안녕하세요.

▶앵커〉 대선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처음, 이번이 처음 선언하신 거죠?

▷이정미〉 네, 이번에 처음 출마합니다.

▶앵커〉 워낙 재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쭤봤고요. 그런데 같은 당의 심상정 의원님도 대선 출마를 이미 선언하셨어요. 심 의원님은 몇 번 선언을 하셨었고 이전에도 출마를 하셨던 경우도 있고. 경선을 치르는 건가요?

▷이정미〉 당원 전체 총투표로 9월부터 10월까지 쭉 경선이 진행이 됩니다.

▶앵커〉 경선이 진행되고. 그러면 저희가 알기는 서로 협의해서 되는 것 아니냐. 좀 외람된 말씀이지만 다른 당에 비해서는 좀 적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닌 거죠? 치열한 경쟁인 거죠?

▷이정미〉 그렇습니다. 모든 당이 다 경선을 하고 있고 우리 당 안에서도 34년의 낡은 기득권 불판을 바꾸는 대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의 15년 불판도 바꿔서 나가겠다, 이런 결심으로 이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정의당의 15년 불판이면 그 불판은 어떤 불판인가요?

▷이정미〉 심상정 불판입니다.

▶앵커〉 아, 심상정 불판을 이제 갈아엎어야 된다 이 말씀이신가요?

▷이정미〉 새로운 불판으로 국민들께 변화된 모습, 변화된 정의당으로 도전하겠다는 그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사실 불판은 고 노회찬 의원께서 얘기를 하셔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단어인데 심상정 의원도 대선 출마를 하면서 불판이라는 용어를 썼거든요. 비슷하게 판을 엎어야 된다라는 용어를 쓰셨는데.

▷이정미〉 그 말씀을 하셨기에 제가 오늘 15년 불판부터 먼저 바꾸자, 이런 말씀 드린 겁니다.

▶앵커〉 정의당의 심상정 시대 15년은 이제 끝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이정미〉 정의당이 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이 당 안에 많은 리더들이 준비돼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번 대선에 심상정 아니고도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리더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그런 시점이 됐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좀 더 여쭤보면요. 단순히 심상정 의원이 오래됐기 때문에, 여러 번 나왔기 때문에 이제 얼굴을, 간판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심상정 의원은 대선 예비후보죠. 지금의 대정신을 담보할 수 없어서 바꿔야 한다는 건지. 어떤 건가요?

▷이정미〉 정의당의 시대정신으로 대선을 치르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말 절박한 어떤 삶의 과제를 지금 안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대선후보들 나와서 하는 얘기를 보면 너무나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저…

▶앵커〉 예를 들면요?

▷이정미〉 뭐 주 120시간 일하게 하자, 이런 얘기를 한다든가 대선에 나온 분이 지금부터 이제 공부를 해서 대선을 하겠다고 얘기를 한다든가 민주당 안에서는 누가 더 친일파였냐, 이런 과거 논쟁을 한다든가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내 삶과 무관한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있다는 이런 목소리들 다 들으실 거라고 봅니다. 그럴 때 이 불평등과 지구 환경, 기후 위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정의당이 그 일을 제대로 잘해 나갈 수 있는 어떤 변화의 동력까지 탑재하고 있는가, 이런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러면 시대정신은 심상정 의원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변화의 동력이 없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정미〉 정의당이 지금 가지고 있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비전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자유주의시대, 지금 20여 년 가까이 흘러왔고 그 속에서 삶들이 다 개별적으로 파편화됐습니다. 특히나 코로나시대로 어떤 상호 관계라고 하는 것들이 완전히 이제 단절된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 과정에서 이제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인간이 자연도 돌보는 그런 어떤 돌봄국가로의 혁명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전반적인 국가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이나 비전, 이런 것들은 정의당 안에서 이정미가 가장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제가 왜냐하면 심상정 불판을 갈아엎겠다는 이정미 후보님의 말씀을 계속 여쭤보는 건 사실 정의당 하면 이정미 대표님도 하셨지만. 심상정 의원, 고 노회찬 의원 이런 분들이 상징처럼 존재해 왔었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이제 버리고 갈아엎자고 할 때는 뭔가 이분들이 잘못한 건가. 이런 얘기가 또 필요할 것 같아서요. 일반 유권자들 보기에는 뭔가 잘못이라는 게 분명한 메시지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이정미〉 이번 대선은 정의당이 치르는 대선입니다. 그럴 때 정의당의 동력을 가장 잘 불러일으킬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선에는 신입으로 이번에 출전하지만 당의 동력을 하나로 모아내고 그 에너지로 대선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그러한 경력은 지난 2년 당의 대표를 하면서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대표님께서도 정의당의 굉장한 훌륭한 자원이시고 이 당을 이끌어왔던 좋은 리더이시기는 하지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심상정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 더 큰 다음을 또 끌고 나가기에는 좀 너무 지친 거 아닌가.그럴 때 이제 새로운 에너지가 탑재돼야 된다, 이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난 총선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심상정 시대는 가야 된다, 지나가야 된다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이정미〉 심상정 시대가 지나간다기보다는 이정미 시대가 열려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제가 자꾸 네거티브적으로 여쭤보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심상정 의원은 하나의 정의당의 상징처럼 되어 있어서 그걸 여쭤보는 겁니다. 일단 그러면 출마선언 중에 진보개혁연대의 종언을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은 진보개혁연대로 표현됐지만 선거에서는 민주당과의 연대를 한 경우가 2010년에 경기지사 단일화부터 있었는데 이제 그걸 안 하겠다는 건가요? 지방자치단체는 당시에 단일화가 있었는데.

▷이정미〉 한동안 MB 정권, 박근혜 정권 10년을 경과하면서 그러한 어떤 잘못된 정권에 대항해서 싸울 때 민주당과의 어떤 연대들이 10년간 지속돼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죠. 그런데 이 문재인 정부는 단지 민주당 정부라고만 칭할 수 없는 촛불 위에 세워진 정부였기 때문에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이 바랐던 그 삶의 변화를 함께 이루어내야 될 동반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년을 지나놓고 나서 보니까 그분들이 대한민국 대다수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대변하는 그 정치의 동반자가 아니었구나.

▶앵커〉 그런가요?

▷이정미〉 이런 것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이죠.

▶앵커〉 이정미 후보님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건 구체적으로 뭔가요?

▷이정미〉 바로 어저께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부동산 문제 잡겠다고 그렇게 4년 내내 얘기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집값은 폭등했고 결국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종부세 이런 것들 개정안 내서 통과시켰습니다.

▶앵커〉 종부세 완화요.

▷이정미〉 그리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면서 한마디로 개혁 문제를 놓고 국회 안에서 거대 양당이 치고받고 엄청난 싸움을 했지만 결국은 그것이 정권에 어떤 측면에서 이득이 되는가라고 하는 것밖에는 남지 않는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앵커〉 송영길 대표가 얘기한 정권 재창출에 뭐가 도움이 되냐로 언론중재법을 판단하겠다는 얘기를 지금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정미〉 그렇습니다. 지금 180석을 가지고 굉장히 전광석화처럼 밀어붙이는 그러한 일들을 놓고 보면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일들입니다. 정의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중대재해로부터 우리 노동자들을 보호하자, 산업안전 나라를 만들자. 이것도 한겨울에 단식을 한 달 동안 하고 그 중대재해로 인해서 아들을 잃고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와서 같이 단식을 하고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그것도 굉장히 부족한 안들이 통과가 됐던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이분들의 어떤 공정은 대한민국 상위 20% 안에서 누가 더 많이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그 공정 안에 갇혀 있고 80% 국민들의 삶은 제대로 돌보지 않는 그런 기득권 양당이다라고 하는 그런 규정을 내리게 됐던 것입니다.

▶앵커〉 그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면 이번 대선이 여야의 양당의 박빙이 될 거다라는 예측들이 현재 많습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지만요. 그런 예측들 속에서 정의당이 지난 대선에 보면 당시 심상정 후보가 약 200만 표 정도를 획득했었거든요. 물론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서 박빙 승부에서는 정의당으로 가는 진보 지지층의 표가 결정적이 될 수도 있거든요. 만약에 민주당이 박빙이어서 그래도 차선으로 민주당을 뽑아줘야 된다. 우리가, 우리 표가 정의당으로 양분되면 국민의힘 후보가 되지 않겠냐, 이렇게 되면 차라리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게 낫다라는 말씀이신가요?

▷이정미〉 대다수 국민들은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 교체냐 이것에 그렇게 절박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이 대선은 기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기후 대통령에 투표하는 대선이 돼야 되고 아시겠지만 이미 우리 사회의 어떤 노동의 양상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처럼 어떤 일정한 작업 공간 안에 일정한 시간 일하면서 일정한 임금을 받는 이런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어떤 지배를 받고 플랫폼 노동 시장으로 내몰리거나 그리고 사장님이라고 이름 불리어지지만 하청업체 노동자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이런 사람들이 지금 700만 명이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동하는 사람들의, 이 시민들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그런 문제에 투표하는 대선이 돼야 합니다.

▶앵커〉 대선 출마 선언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정미〉 그런 점에서 지금 저희가 선택해야 되는 것이 국민의힘이 될 거냐, 민주당이 될 거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절박한 요구를 하고 있는 국민들의 표를 정의당이 얼마나 가져와서 집권의 길로 갈 것인가. 저희들의 관심사는 딱 그거 하나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누가 되든, 국민의힘 누가 되든,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전혀 개의치 않겠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는 거군요.

▷이정미〉 어제.

▶앵커〉 둘 다 똑같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정미〉 어제 국회에서 다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서로의 권력을 누가 더 갖는가에 대해서는 죽기 살기로 싸우지만 기득권 세력을 옹호하는 데서는 완전히 찰떡궁합입니다.

▶앵커〉 딱딱한 얘기만 여쭤봐서 이거 하나를 제가 오늘 저희 PD가 이정미 후보가 이런 면이 있다라고 얘기해 주셔서 기억이 났습니다. 지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 중에 춤을 제일 잘 추실 거라고. 그런 분석이 있더라고요. 이 얘기는 고등학교 졸업한 뒤에 한동안 죽순이었다, 본인 입으로 하신 얘기입니다.

▷이정미〉 고3 때 학력고사 딱 끝나자마자 그다음 날부터 30일.

▶앵커〉 30일.

▷이정미〉 출근도장 찍고 다녔습니다.

▶앵커〉 합정 나이트요.

▷이정미〉 우리 학교에서 제가 시험공부 하다가 항상 창문 바깥으로 그 나이트클럽의 불빛을 보며 시험을 보면 저기를 꼭 가리라, 30일 딱 다니고 나서 다 이루었다, 그다음부터 안 갔습니다.

▶앵커〉 그러면 딱 30일 목표 정해 놓고 하고.

▷이정미〉 한 달 가니까 이제 더 안 가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춤에 반한 게 아니라 네온사인에 반한 건가요?

▷이정미〉 그럴 수도 있죠.

▶앵커〉 그러면 제가…

▷이정미〉 못 해 봤던 것을 하고 싶은 이런 마음이죠.

▶앵커〉 춤은 잘 추십니까, 그러면?

▷이정미〉 남한테 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희가 장시간 유튜브로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면 또 여쭤보도록 하고요. 이거 하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내용 좀 더 정리해서 말씀하시면 이번 대선은 단일화는 절대 없다는 걸로 이해해도 되겠죠?

▷이정미〉 그렇습니다.

▶앵커〉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

▷이정미〉 왜 해야 됩니까, 그것을?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의 목표 득표치는 얼마 정도입니까?

▷이정미〉 대선에 나오면서 한 몇 퍼센트 얻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 앞에 진실한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대선에서 양당 기득권 정치에 정말 절망한 국민들의 표를 받아서 반드시 집권의 길을 열겠습니다.

▶앵커〉 정의당을 사실은 지지했던 분들이 진보층에 꽤 많이 있었습니다. 대선에서는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투표하는 분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있었지만. 그 부분은 정의당이 우리 사회의 정의를 담보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난 조국 사태 때 보면 그게 아니더라는 얘기도 많고. 사실 그게 지난 총선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정미〉 초기에 조국 사태가 터졌을 때 많은 국민들이 특히 집권여당 안에서나 청와대 안에서도 정의당의 목소리에 굉장히 주목을 하고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데스노트.

▷이정미〉 네. 그때 정의당이 단호하게 이 정부의 여러 가지 어려움은 알겠지만 그리고 조국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마음들이 쓰이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드러나고 있고 국민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니 이번에 임명은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를 했었어야 됐다고 봅니다. 그렇게 됐다면 이 조국 사태가 이 사법 논쟁으로까지 가서 온 국민을 두 쪽으로 갈라놓고 서로 조국 편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거의 정치적인 내전에 가까운 이런 상태까지 오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 그런 점에서 정의당으로서는 너무나 뼈아프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당시에 선거제 개혁. 선거제 개혁이랑 맞물려 있으면서 상황이 그렇게 가게 됐는데 신뢰도 명분도 잃었고 또 국민들 앞에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그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 이것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제가 또 풀어야 할 굉장히 중요한 숙제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실리를 좇다가 사실은 명분도 실리도 잃었다는 반성의 얘기였습니다.오늘 정의당의 이정미 대선 예비후보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정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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